sub2smi 자막

5십 2만 5천
6백분!

5십 2만 5천의
그 행복한 순간들!

5십 2만 5천
6백분!

무엇으로 한해를,
한해를 재나요?

한낯으로,
해질 무렵으로,

한밤중으로,
한잔 커피들로,

한마디로,
한마일로,

웃는 순간으로,
싸우는 순간으로,

5십 2만 5천
6백분으로 재나요?

무엇으로 한해를,
한해를 재나요?

사랑은
어떤가요?

사랑으로
재보세요

사랑의
계절이죠

5십 2만 5천
6백분!

5십 2만 5천번의
여행 계획들!

5십 2만 5천
6백분!

무엇으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인생을 재나요?

그녀가 배웠던 진실들로?
아니면 그가 울었던 시간들로?

그가 태워버렸던
다리들로?

아니면 그녀가 죽었던 방법들로?
이제 노래할 시간이죠

이야기는
끝이 없을테지만

모두 축하해야죠
친구들과 함께했던 그해를 기억해요!

사랑을
기억해요!

오 사랑을, 사랑을
당신은 기억해내야만 하죠!

사랑은 저 위에서 내려진
선물이죠!

사랑을 나눠요, 사랑을 해요
사랑을 퍼뜨려요!

사랑으로 재세요
당신의 인생을 사랑으로!

사랑의
계절이죠!

당신의 인생을 재세요
당신의 인생을 사랑으로

1989년 12월 24일 오후 9시,
동부 표준 시간,

지금 이곳에서,
난 각본없이 촬영하고 있다

뭐라도 좋으니 하나
나오기라도 한다면..

\예전의 내 그 망할
작품만 아니라면

안돼, 여기서 꺼지라고,
이봐

창문에서
비키라고 말했어

진짜 인생이란게 점점
가짜같아질때

어떻게 진짜 인생이란걸
촬영하고 기록할수 있을까?

신문 1면 기사, 이 가난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지!

그리고 이제 이 마감 시간은
쫓겨나거나 돈을 내는것이겠지!

집세!

화음 소리가 틀리게 나는데
어떻게 노래를 작곡할 수 있겠어?

악기는 한번 정확하고 특별한
소리를 내는데 말이야!

악보가 말썽이로군!
뭐야, 정전인가?

촛불을
켜면 된다고?

우린 춥고 배고프다고
어쩔 수 없는 우리 인생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작년 집세를
작년 집세를

여보세요?
이봐, 누가 돌아왔는지 보라구!

콜린스라구, 친구!
열쇠 좀 밖으로 던져!

어이

불 있어요, 형씨?
있죠

그거 이리 내!
이리 와!

저 망할 놈을
잡아!

잡아와!
이리 오라구!

태울것이 하나도 없을땐
어떻게 불을 지펴야 하지?

게다가 굴뚝에 뭔가 꽉 막혀있는
느낌이 든다면?

발에 감각도 없을만큼 추운데
어떻게 따뜻하게 만들지?

게다가 발이 시퍼렇게 되고 있는데?
게다가 발이 시퍼렇게 되고 있는데?

그저 별꺼 아닌 불을
지펴야지

포스터를 써서라도
각본을 태워서라도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작년 집세를
작년 집세를

내놓지 않으면 두들겨 패는
이 거리에서

어떻게 두 발로
서서 버틸 수 있지?

그리고 오늘밤은
두들겨 맞기?

환영 인사 한번 거창하군!
오, 난 좀 누워야겠네!

세상이 핑핑 돌고있어!
어, 기분 메스꺼워!

이 친구 어디갔지?
어지러워 죽겠네!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어떻게
지불해야 하지?

작년
집세를!

음악은 열정적인 불꽃으로
이 밤을 불태우고

나레이션은 불타는 재치로
우지끈거리고 톡톡 튀겠지!

과거를 땅위에서 태워버린걸
생각해봐!

그리고 미래의 빛처럼 뜨거운
열기를 느껴봐!

어떻게 과거를 제쳐두고
떠날 수 있나?

마음으로 가는 길을 찾는건
그것뿐인데

깊게 파고들어 가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

아파트 집세 청구서를
찢어버리기 전까지는

이방인과, 대지주와, 연인들이
사는 세상을 알고있나?

핏줄도
중요치않지!

무엇이 우릴
하나로 묶어줄까?

휘몰아치고 지긋지긋한 이 행패를
계속 지켜보는것?

그럼 서로 단결해서
어떻게든 버텨보시든가?

저놈한테 네 카메라를 던져!
네 기타를 던져!

거칠게 나와보시라지
눈 하나 깜짝 안할테니!

우린
지불 못해

작년
집세를

올해
집세를

내년
집세를

집세! 집세! 집세!
집세! 집세!

우린 집세
지불 못해

왜냐면, 모든게
빌린거잖아?

어이

거지

내 차에서
썩 비키라고

베니, 그 거지한테 대하는
그 태도는..

마치 모린의 콘서트에 반대하는
네 태도같군!

모린은 그녀가 공연할 공간이
사라지는것에 대해 투쟁하는거야

내 태도따위에
투쟁하는게 아니라

내려와,
할말 있어

클로즈 업, 벤자민 코핀 3세
우리의 전 룸메이트..

웨스트포트 그레이 가문의
앨리슨 그레이와 결혼했지

장인어른 되는 작자는
이 구역의 빌딩 몇개를 사들였고..

게다가 근처의 공터도 엄청샀지,
텐트촌이 있었던곳

베니는 텐트촌의 거지들을 몽땅
쫓아내 버리고 싶겠지

그리고 사이버 스튜디오를
짓고 싶겠지

로저, 자네는 내가 올해도
군소리 없이 물러나길 바라나본데..

뭘 원해, 베니?
글쎄, 내 투자자가..

그 잘난 장인어른 말씀이신가?
그렇지

모린의 콘서트에 관한 기사를
'시민의 소리'란에서 읽으시고는..

화가 나셔서 나를 보내서
이곳 집세를 싹 다 걷으라고 하셨어!

무슨 집세?
작년 집세 말야, 내가 눈감아줬던

눈 감아줘?
공짜로 살라고 했잖아?

네가 건물을 샀을때
우린 룸메이트였잖아?

너 여기 살았었던건 기억나?
어떻게 잊겠어

너희들, 나, 콜린스
그리고 모린

모린은
어떻게 지내?

공연 준비하느라 바쁘지 뭐!
알아!

아직도 매니저 노릇하냐?
아니!

아직 잘 사귀고 있어?
나 차였어!

새 남자가 생긴거야?
그게..

아니야
그 남자 이름이 뭐야?

조앤
조앤

이해가 빨라서
눈물나게 고맙네

뭐야 넌 그럼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기 끊어버리는 놈한테
위로 받고 싶냐?

그거 죽이는 뉴스인데,
안그래?

베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의 마음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그가 꿈꾸던 이상들은?

이 많은 이웃집들의 주인들은
당연히 집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멋진
크리스마스로군!

집세
시간낭비라고

우린 이제 친구도 아냐
얘기가 다르잖아?, 이건 불합리해!

방법이 하나 있지!
집세를 안내도 될지 몰라!

또 그 소리!
옆의 공터에 사이버 예술의 작업실이

이제 그 곳이 실제로 생기는거지!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거야!

알게 될꺼야,
친구들!

예술의 원조, 디지탈 기술,
가상 현실 스튜디오!

너희들 집세를 포기하고
서류로 보증을 서줄께!

그럼 너희들은 여기서
공짜로 살 수 있어!

너희가 한가지 부탁만 들어준다면
뭔데?

모린에게 콘서트를 그만두라고
설득해준다면

차라리 진압 명령을 내리거나
경찰을 부르시지?

이미 했지!
출동 대기중이야!

하지만 내 투자자께서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하고 싶어하셔!

그렇게 조용히 이 텐트촌을
쓸어버릴수 있을것 같냐?

그저 앉아서 '아름다운 인생'
TV 프로나 감상하시지?

다큐멘터리 찍고 싶고
작곡도 하고 싶겠지?

그럴려면 작업실이
필요하겠지!

그게 우리가 꿈꿔왔던거잖아?
투덜대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봐!

알게 될꺼야,
친구들!

멋진 스튜디오를
보게 될꺼야!

우리의 작업실이 되주고
집세도 해결해줄 스튜디오

옥상에 콘도를 만들고
그 집세를 받아 유지하면서!

그저 모린의 공연을 막아
그럼 내가 말한데로 될테니까!

알게
될꺼야!

안그러면
짐싸게 될꺼야!

이거
넣어둬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봐요?

오 세상에,
이봐요, 괜찮아요?

나도 그게 걱정이요
뭔가 강도당했나요?

난 돈이 없었소,
근데 내 물건을 다 뺏겼지!

아니, 괜찮아요,
난 괜찮아

전
앤젤이예요!

앤젤?

난
콜린스라고 해요!

톰,
톰 콜린스!

자요,
좀 씻으셔야겠어요!

좀
서둘러야 해요!

생명 지원 협회 모임이 있거든요!
생명 지원 협회?

네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모임이죠!

저같은
사람들요

나도
그래요

난 콜린스를
찾아 보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

나가서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말이야!

내 지갑 비어있는걸
좀 보라구

괴롭다구!

약이나
잘 챙겨먹어!

난 정말 멋진 곡을 쓸꺼야!
내가 죽기 전에..

노래 하나
그 영광!

내가 죽기 전에
노래 하나!

그 영광
남기고 죽을 그 노래 하나!

노래 하나를
찾아서

마지막
후렴 하나

그 영광
그 예쁜 소년에서 그 앞의

기회를 낭비해버린
그 남자로

노래 하나
그의 발 아래 모든 세상이 있었지!

그 영광
한소녀의 그 눈동자 속에

한소녀

영광을 찾아서

촌스러운 그 불빛들 너머

노래 하나
해가 지기 전에

그 영광

또 하나의 텅빈 인생속에

시간은 흐르고

시간은 죽고

그 영광

그 영광의 빛

그 영광

영광을 찾아서

그 노래는 진실로 울려퍼지네
타오르는 불꽃과 같은 진실로

영원한 불꽃

노래 하나를 찾아서

사랑에 관한 노래 하나
그 영광

한 청년의 영혼속에서

한 청년

노래 하나를 찾아서
그 병이 그를 데려가기전에

석양과도 같은
그 영광

이 텅빈 인생을 다시 채워줄
노래 하나

시간은 흐르고

그리고 더이상
견딜 필요가 없을때

시간은 죽고

뭘 잃어버리셨나요?
불 있어요?

누군지 알아요, 당신은...

당신 떨고 있군요

별거 아니예요
난방이 끊겨버렸어요

발이 조금 시려워서 그러는데
초에 불좀 붙여주실래요?

뭘 그렇게 쳐다보는거죠?
아니예요

달빛에 잠긴 당신의 머리결이요

당신 낯이 익어요

괜찮아요?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겨 먹었네요

주위가 핑핑 도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왜요?
아니예요

당신의 미소를 보니까 누군가...
항상 "누군가 닮았군요"라고들 하죠

그녀가 누구죠?
죽었어요

이름은 에이프릴이었죠
촛불이 또 꺼졌네요

여자친구에 대해선 유감이네요
초에 불좀 붙여주실래요?

자..
네

오, 촛농이..

그게..
떨어지네요

기분 좋네요, 촛농이 내..
손가락이요

알아맞췄죠

오, 그럼, 잘자요

촛불이 또 꺼졌나요?
아뇨, 뭔가 떨어뜨린것 같아요

당신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어요

제가 한참 밖에서 돌아다닐때

촛불이 꺼져있네요

골치 아프네요
들어올땐 분명 가지고 있었는데

분명 있었어요
바닥에 떨어뜨렸나?

바닥이요?

14번가에서는 제가 가장 섹시한
엉덩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런가요?
네?

또 쳐다보고 있군요
오, 아니예요

내 말은, 당신은 정말 섹시한 엉..

그게 아니고, 낯이 익다구요

죽은 여자친구처럼요?
웃을때만 닮았어요

당신을 어디선가 분명히
본 적이 있어요

'캣 스크래치 클럽'에 가세요?
전 거기서 일해요

댄서죠

아 맞아요
묶여있곤 했었죠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죠

수갑이 안채워져 있어서
못 알아봤네요

우리 초에 불좀 붙여요

오, 초에 불좀 붙여주실래요?

왜 그런 일을 하는거죠?

제가 보기에 16살 정도같은데
전 19살이예요

그치만 좀 어려 보이죠
마약을 좀 해서 그래요

저도 마약을 좀 하곤 했었죠
저도 그렇게 떨곤 했어요

난방이 끊겨서 그래요, 말했잖아요?
땀나게 운동하면 돼죠

감기 걸렸다구요
흠, 전 약물중독자였어요

오, 그럼 잘됐네요, 나 약이 좀 필요한데
으흠

오, 이건?
약인가요?

사탕 껍데기네요

우리 초에 불좀 붙여요

오, 초에 무슨짓을 한거예요?

마지막 성냥이었어요
눈을 보면 알죠

달빛이 밝아서 다행이군요
달빛때문이 아닐지도 몰라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아래서 영화를 찍고 있는것 같애요

흥, 거짓말쟁이

손이 차가와요
당신도요

크네요
우리 아빠 손 같아요

춤 출래요?

당신이랑?

아뇨, 우리 아빠랑요
난 로저예요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미미예요

전기가 들어왔어

메리 크리스마스로군

말하세요
말하세요

마크, 듣고있니?

응답메시지 체크하고 있니?
엄마란다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단다

신디와 애들도 여기 있단다
다들 안부 전해달래

두고간 음식 네가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나갈때 그냥 두고 나가지 말거라

여보, 전화 좀 줘봐
오, 여깄어요

여보세요, 마크, 모린에게 차였다니
정말 유감이구나

그런게 인생이란다
레즈비언 따윈 그냥 내버려둬

자기가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여자야

연휴 잘 보내라

있잖아?..

우리 한참 더럽게 살때 말이야!
엄청 싸우기도 하고..

춥고
배고프고..

그때마다 난 "내가 도대체 왜
여기서 살고있지?" 하고 생각해

그리고 가족한테 전화가 오고
진저리나는 우리 가족이 생각나지!

저게 대체
뭐지?

아랫층
여자

오, 그 '캣 스크래치 클럽'
에서 춤추는 여자?

이런, 너 반했구나, 그지?
아냐

시치미떼지말구, 로저
아니라니깐

메리 크리스마스, 자식들아
어, 콜린스

자, 열쇠
응, 14시간이나 늦었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너 괜찮은거야?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걸,
자 여기!

오,
안녕!

7개월이나 못봤는데 "오, 안녕"?
미안해!

내가 뭘 가져왔는지 알아?
자, 한잔씩들 하자고!

스톨리를 사왔어
완벽한 크리스마스 만찬인데?

고마워!
M.I.T에서 일이 잘됐었나 보네?

아냐!

가상 현실에 대해 쓴 내 논문을
보더니만 내쫓아버리더군!

너 한잔,
너도 한잔!

오,
잠깐!

나도 한잔

결국 난 집으로 돌아왔잖아?
메리 크리스마스

건배
돌아와서 기뻐!

내가 엄청 대단한
재즈 연주회를 잡았지!

오, 그래서 네가 우리한테
이렇게 팍팍 쓰는구나?

아냐,
앉아봐!

여러분, 이 크리스마스 날의
우리의 은인을 소개합니다!

그 자비로움은 오직 그의 재능과
비유할 수 밖에 없지요!

알파벳 시티의 새로운 멤버,
아방가르드

앤젤 듀모트 슈나드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그녀의 박자를 느껴봐
이 돈을 길거리에서 벌었단 말야?

A번가에서 오늘은 정말 내겐
행운의 날이었지

리무진을 탄 숙녀가
내게로 차를 몰고 오더니

말하길, "자기, 부탁좀 들어줘
1년 동안잠 한숨 못잤어"

"옆집 시끄러운 개를 조용히 시키려면
네가 좀 도와줘야 하겠어"

"이 아키타라는 암캐는 절대로
조용히 있질 않아, 만약 네가 도와준다면"

"그 강아지는 헥헥거리며 세상의
마지막 숨을 쉬게 될꺼야"

"그 망할 똥개가 죽으려고
짖어대고 있는게 분명해"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1000달러를 받기로
합의를 봤지, 물론 세금은 없고

그리고 정원 손질로
좀더 보너스 받고

자, 누가 이렇게 일이 잘될꺼라고
예언할 수 있었겠어?

하지만, 내가 여기 확실히 있듯이
그 강아지는 지금 지옥에 있지!

한시간 후, 그 암캐는,
장례식을 치루지

23층에있는 창문의
선반 위에서 말이야!

마치 델마와 루이스가
블루스를 췄을때 했던것 처럼

그레이시 뮤즈의 정원에 들어온
백조-비둘기 처럼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거리로 돌아왔을때
난 내 반쪽을 만났어

그는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끙끙거리며 괴로워하고 있었지

이 간호사가 그를 집으로 데려가서
소독약을 좀 발라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고
다시 그를 멀쩡하게 만들어 주었지

자, 노래해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자,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오늘은 널 위해

내일은

날 위해!

끝내줬어

정말
대단했어!

말하세요
말하세요

마크,
안녕!

나야, 나 모린이야!
저기, 내가 좀 문제가 생겼는데!

니 도움이
꼭 필요해!

조앤이 내 매니저로
일해주고 있긴 한데..

내가 보기엔 그녀는
이런쪽으로는 영 모르는것 같애!

만약 와준다면.. 제발, 자기,
공연장으로 꼭 와줘

여보세요, 모린, 안녕
안녕, 자기!

물론, 금방 갈께!
고마워!

알았어
고마워

그래, 그럼
이따가 보자

이게 말이 돼?
날 찰땐 언제고..

모린한테 채였어?
응, 채였어

조앤이라는 변호사를
만나는 바람에

지금은 나더러 음향 기기좀
고쳐달라는군

마크, 싫다고 말했어야지
알아, 하지만..

귀엽네, 너 아직 모린 좋아하지?
그래, 맞아

정말,
그래

우린 가야해
모임에 같이 갈래?

어디?
생명 지원 협회

크리스마스인데?

어떤 사람들은 오늘같은 날
아무데도 갈 곳이 없어!

너도
같이 가자

마음대로 해

모두 다 환영이야!
에이즈 환자들만 오는건 아니니까!

그래, 알았어, 이따가 갈께!
하지만 그전에 모린 좀 도와주고

봤지?
말했잖아?

그냥
장난친거야!

자,
크리스마스라구!

온종일
집에만 있지는 마!

갈께

저기요

모린이 내게 전화해서 이 장비들
고치는걸 좀 도와달라고 하던데요

당신이
마크예요?

조앤?

모린은 자기가 있을꺼라고 하던데
숨 참지 않아도 돼요

이건 너무
뻔하군요

내가 모린한테 당신에겐
전화하지 말라고 말했건만

오,
그래요..

어쨌든
도와드릴까요?

이미 기술자를
불렀어요

잘됐군요

그럼,
만나서 반가웠어요!

3시간 정도
늦을것 같대요

샘플이 재생이 안돼요
근데 전선은 다..

다른 방법이 있어요
뭔가 말해보세요, 아무거나!

시험중,
하나, 둘, 셋!

그것만 빼고
아무거나요!

기분 별로군요
별로죠

아주 별로군요
엿같이 별로죠

뭘해야 할지 몰라서
정말 화가 나는군요

마이크 붙잡고 씨름하고
뼛속까지 얼것처럼 춥고

그중에 제일 기분 별로인건
당신과 함께라는거

미칠것 같은 느낌이 들죠?
머릿속에 불난것 같죠?

휘발유를 벌컥벌컥
마시는 그런 기분이죠?

사실 그래요
이봐요, 내가 잘 알아요!

이건
'모린의 탱고'라는거예요!

'모린의 탱고'

어둡고 현기증나는
회전목마 같은 거죠

그녀가 당신을 매달아놓는것처럼
아니예요!

그녀가 당신 마음을 난도질하는것처럼
우린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당신은
뒹굴고 돌고

그래야 그 차가운 눈이
불타오를테니

당신이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되돌아오기 전까진!

무슨말 하는지
알것 같아요

'모린의 탱고'
'모린의 탱고'

그녀가 입술을 삐죽대면서 혹시
당신을 '푸키'라고 부르던가요?

전혀요

한번쯤 아니 두번쯤
키스를 의심해본적 있나요?

이거 소름끼치네요

그녀가 문 밖으로 나갈때면
불안했었나요?

항상이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그녀가 다른 남자들이랑
정신없이 놀던가요?

그보다 심하죠
욕 나오려고 하네요

탱고는
어디서 배웠어요?

포터씨 집에 있는 방에서
프랑스 대사관의 딸과 함께요

당신은?

스카스데일 유태인 센터에서
나네트 히멜파브라는 랍비의 딸에게 배웠죠

이 뒤로가는 동작이
어렵더라구요

높은 굽을 신고
해보라구요

그녀가 속였어요
그녀가 속였죠

모린이 속였어요
엿같이 속였죠

좌절했어요!
당장 헤어지는게 좋겠어요!

할 수 있는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꺼예요!

어쨌든 난 그녀에게
푹 빠져 있어요!

그녀와의 탱고를 출땐 이미
당신에겐 기회가 없어요!

그녀의 로맨스가
당신을 푹 빠지게 하죠!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이죠
"지옥으로 가는 탱고"

"적어도 나는
탱고만 췄다구요"

'모린의 탱고'

당신의 그녀가 올때까지
춤춰야 하죠

믿는척 하면서

왜냐면 마지막엔
그녀를 떠날수 없으니깐

하지만 마지막엔,
여전히 바보짓을 해야만 하죠

당신이 시무룩해지고, 힘빠지고
우울해 질때까지

저렇게잔인한데 왜 우린
그녀를 사랑할까요?

게다가 저렇게
음란한데?

나의 모린

'모린의 탱고'

마크

오, 세상에
괜찮아요?

사실은..

기분이 아주
좋아요

난
짜증나요

다
고쳤습니다

고마워요

모린?
안녕, 자기

어, 자기, 이거 다..
푸키

'푸키'?

'푸키'라고 부른적 없었..
어머, 늦었다

아무것도 아냐

다 고쳤어
고마워

푸키

닥쳐요

좋아요, 모두들,
이제 시작합시다

우선, 여기 계신
모든분을 환영해요!

한명씩 돌아가면서
소개좀 해주세요!

스티브예요!

고든입니다!

알리예요!

팸이요!

수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앤젤이예요!

톰입니다!

콜린스라고
하죠!

난
폴이예요!

미안해요!

실례해요!

당신은?

오, 저는 그게 아니고..
저는 환자가..

여기
왜 왔냐면..

왜 왔냐면
그저..

마크입니다!

마크,
저는 마크예요!

저, 이건 그냥
제 직업인데요!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다큐멘터리 찍는것에 대해
불편하신 분 계신가요?

편하게 하세요,
마크

누가
시작할까요?

저기,
저는..

어제..

제 임파세포 수치가
낮아졌다는걸 알았죠

기분이
어떠셨어요?

무서웠죠

오늘은 기분이 어떠세요?
지금요

괜찮아요!

기분
좋아요!

아주
좋아요!

그게
다인가요?

한동안 느껴본것중
제일 좋은 기분이예요!

몇달동안요
그럼 왜 무서워했죠?

전
뉴욕사람이예요

무서움이 곧
내 인생이죠

이봐요, 믿어왔던것에 대해
의심을 해 본적이 있나요

지금껏 전문 지식만
믿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뭔가 얻으려고 하죠

왜냐면 전문 지식은 내가 이미
죽었어야 했다고 하니까

그것도
3년 전에..

오직
우리뿐이죠

오직
이것뿐이죠

후회따윈
잊어요

그럼 잃을뻔한 인생은
당신것이죠

다른 길은
없죠

다른 방법도
없어요

오직
오늘뿐이죠

몇시지?

음, 아마 자정이 거의
다된것 같은데

아무도 나에게
'위험한 시간이야!'라고 하진 않지

"범죄를
저지르고 싶어"

"시비를
걸고 싶어"

"딱 붙는 치마를
입고 싶어"

"낯선 사람과 하룻밤 보내고 싶어"
라고 하지!

난 허리를 아주
잘 쓴다고

게임을 배울때
규칙을 깨라고 배웠어!

자 일어나, 인생은 너무 짧다구!
정말 끝내주는 곳도 알고 있어!

여자애들이 불꽃속에서
춤추는 곳이지!

돈 따위는
필요없어!

난 항상
공짜로 들어가거든!

너도
공짜야

나랑 같이
들어간다면 말야

나가자!

오늘밤은
밖으로

난
가야만 해

오늘밤은
밖으로

놀고 싶어?
같이 도망가자!

우린 새해 첫날까지는
돌아오지 않을꺼야!

오늘밤은 밖으로 날
데려가줘!

야옹!

내가 호텔 안내원에게
윙크를 받을때면

네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알겠어?

넌 나한테
딱걸렸어!

B번가의
암고양이에게 말야!

나가자!

오늘밤은
밖으로!

난
나가야만 해!

오늘밤은
밖으로!

어슬렁거리고 싶지?
나랑 밤새 놀까?

그럼, 내손을 잡아봐,
우린

소리칠꺼야!

오늘밤은
밖으로